본문 바로가기
울릉도

울릉도 제철 봄나물 "전호"

by 우산쓰고 2025. 2. 28.
반응형

 [이전 글 보기 ↓  ↓  ↓  ↓  ↓  ↓  ↓  ↓  ↓  ↓]

 

[울릉도 천부] 천부일출전망대

[이전글 확인하기  ↓  ↓  ↓  ↓  ↓  ↓  ↓  ↓  ↓] [울릉도 매물] 울릉도에서 집을 알아보는 방법[ 이전 글 확인하기 ↓ ↓ ↓ ↓ ↓ ↓ ↓ ↓ ↓ ↓ ↓ ] 벌써 5년이라는 긴 시간, 울릉도

mystery-island.tistory.com

 


 

 

울릉도에 들어와 살면서 항상 '봄이 왔구나'라고 생각 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상점에서 하나둘씩 초록초록 나물을 앞에 두시고 판매하시는데, 이것이 바로 "전호"입니다.

 

 눈이 녹지 않은 2월 중순부터 채취가 시작되는 나물로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특이한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징과 생태

전호는 높이가 1m까지 자라며,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3개씩 2~3회 갈라지며 깃꼴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를 이룹니다.

 울릉도 전호는 눈이 녹아 물이 뿌리에 스며들면 싹을 틔우는데, 이는 울릉도의 봄을 알리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서늘한 기후와 높은 해발고도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양 및 효능

전호나물의 줄기와 잎에는 칼슘,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다음과 같은 효능을 제공합니다.

  1.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
  2. 항암 효과
  3. 혈액순환 개선
  4.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요리 및 섭취 방법
고추와함께 장아찌를 담그면 맛이 아주 일품
전호전에는 꼭 새우살을 다져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호나물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활용됩니다.

  1. 장아찌 담그기
  2. 구운삼겹살과 함께 쌈으로 이용하기
  3. 부침개 재료로 사용하기
  4. 무침으로 즐기기

무칠 때는 전호나물 고유의 향을 살리기 위해 마늘, 파 등을 넣지 않고 설탕, 식초, 간장, 참기름으로 가볍게 간을 하여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 일품인 나물이라 샐러드에 함께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미나리와 맛이 비슷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미나리를 넣고 하는 요리에 대부분 잘 어울립니다.

오리, 삼겹살 구이 등과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없이 향긋하게 먹을 수 있고, 명이뿐만 아니라 전호로도 장아찌를 담가 먹을 수 있습니다. 

 

울릉도 전호는 독특한 맛과 영양가로 인해 귀한 나물로 여겨지며, 울릉도의 특산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쪽이 돼지풀(섬바디)/오른쪽이 전호

 

전호나물과 비슷하게 생겨 많이들 혼동하시는 풀이 있습니다. 바로 울릉도에서 '돼지풀'이라고 부르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돼지풀과는 다른 식물로 울릉도에서는 돼지풀이라고 부르는 '섬바디'라고 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섬바디의 특징
  1. 학명: Korea Dystaenia
  2. 분류: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3. 서식지: 울릉도에서 주로 자람
  4. 이름의 유래: 돼지가 잘 먹는다 하여 '돼지풀'이라고 불림
  5. 다른 이름: 두메기름나물, 울릉강활, 백운기름나물, 백운산방풍 등
섬바디의 활용
  • 어린 순: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섭취
  • 사료: 가축의 먹이로 이용
생태적 특성
  • 꽃: 6월에서 8월 사이에 흰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를 이룸
  • 꽃말: '추억'

섬바디는 울릉도의 특산식물로, 일반적인 돼지풀과는 달리 식용이 가능하고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됩니다. 이 식물은 울릉도의 독특한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울릉도에서는 이 식물을 '돼지풀'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외래종 돼지풀과는 완전히 다른 식물입니다. 실제로 외래종 돼지풀은 울릉도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식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돼지풀'이라고 부르는 식물은 섬바디라는 고유종으로, 식용 가능하고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되는 유용한 식물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물인 "전호"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울릉도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유명한 명이 혹은 부지갱이만 알고 계십니다. 혹시나 봄에 2월에서 3월에 울릉도에 오시게 되면 꼭 전호를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호가 한창 나올 때는 식당 밑반찬으로 전호 무침이나 전호전이 나오기도 하니 그때 드셔보시면서 이게 전호나물이구나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